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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결산심사 실무 가이드: 세입·세출 핵심 정리

나라살림클래스

2026-04-25

결산심사 시즌이 되면 지방의원과 정책지원관, 공무원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결산서를 받아들고 나면 무엇을 봐야 할지 막막하고, 결국은 눈에 보이는 몇 가지 지표만 확인한 뒤 형식적인 검토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집행이 끝난 사안이라는 인식 때문에, 결산심사는 사후 확인 정도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산은 단순한 결과 보고가 아닙니다. 결산은 한 해 동안의 재정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이자, 다음 연도의 예산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결산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다음 예산 역시 같은 문제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년간의 성적표를 통해 지자체가 주민과 했던 약속을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지 검증하고, 그 결과를 차기 연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매우 전략적인 환류(Feedback) 과정입니다.


세입 심사: "숨겨진 재원과 행정의 신뢰를 찾아서"

세입은 지방자치단체 운영의 근간입니다. 세입 결산은 단순히 징수 실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지방재정의 건정성과 계획성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세입에서는 “얼마가 들어왔는가”보다 “처음부터 정확하게 예측했는가”를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 징수율의 변별력 확인: 단순히 전체 징수율 수치를 확인하기 보다, 담배소비세, 레저세, 혹은 지방소득세처럼 사실상 자동으로 걷히는 세목은 변별력이 낮습니다. 세목별 징수율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취득세, 등록면허세,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보통세의 세부 항목별 징수 편차를 확인 해야 합니다. 

  •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점검: 과태료나 이행강제금 등의 낮은 징수율은 행정조치를 경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과 부서와 징수 부서의 이원화로 인한 유인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장·관 단위를 넘어 항·목 단위까지 촘촘하게 징수율을 점검해야 합니다. 

  • 세입 예산 과소추계의 함정: 본예산에서 세입을 과도하게 작게 편성하고 추경에서 늘리는 방식은 필요한 사업에 적기에 재원을 배분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 2025 회계연도 결사심사 6대 포인트(세입)


세출 심사: "주민과의 약속, 얼마나 지켜졌는가?"

세출에서는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되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집행률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집행률이 낮다는 것은 단순히 예산을 덜 쓴 것이 아니라, 계획 자체의 타당성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 집행률과 사업 계획: 예산은 주민과의 약속입니다. 단순한 집행률 수치를 넘어, 우리 지자체의 실적을 타 지방자치단체 및 과거 2개 연도 수치와 대조 한다면, 예산 과다 편성이나 사업 계획 미비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이월과 전용의 엄격한 통제: 이월은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예외적인 제도입니다. 단순히 동절기나 공기 부족을 핑계 삼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예측불가능한 불가항력적 사유였는지 지출원인행위 시점과 행정절차 지연 책임을 살펴야 합니다.

  • 예비비와 성과지표: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사유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추경으로 편성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예비비를 사용했는지. 혹은 전용과 마찬가지로 연초에 예비비 지출을 결정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보조금 사후 관리: 자체보조금 실적보고서가 2개월 내 제출 되었는지 확인하고, 성과평가 결과 '매우 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이 차기 예산에 반영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2025 회계연도 결산심사 7대 포인트 (세출)

결산을 ‘질의’로 연결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분석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질의로 연결할 것인가입니다. 숫자를 확인하는 것과, 그것을 근거로 정책적 문제를 짚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이번 교육은 이 지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결산서를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료를 기반으로 어떻게 분석하고, 어떤 관점에서 문제를 도출하며, 이를 어떻게 질의로 연결할 것인지까지 다룹니다.

세입에서는 징수율과 과소추계의 구조를 읽는 방법을, 세출에서는 집행률과 전용, 예비비, 이월을 통해 정책의 실행력을 점검하는 방법을 실무 중심으로 제시합니다. 즉,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결산을 제대로 이해하면 변화가 시작됩니다. 문제 사업이 보이고, 반복되는 비효율의 구조가 드러나며, 다음 예산에서 무엇을 조정해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결산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단순히 숫자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재정을 읽고 저액을 판단해야 합니다. 결산을 제대로 보는 순간, 의정활동 깊이는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