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도민구단 17곳 예산 비교, 화성FC 52억원 최대 증액

나라살림클래스

2026-10-13

2026년 시·도민 프로축구단 17지역 예산 비교, 화성FC가 52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나라살림연구소 보고서 쉽게 읽기」

복잡한 정책·재정 보고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내용과 수치를 중심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2026년 프로축구 K리그 1, 2에 참가하는 시·도민구단에 지자체가 지원하는 예산은 모두 1,511억원입니다. 2025년 당초예산 1,258억원보다 253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신생 3팀이 새로 참가하면서 K리그는 29개 구단 체제가 됐고, 이 가운데 시·도민 축구단은 17개로 전체의 58.6%를 차지합니다.


프로축구 인기가 지자체 창단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관중 수는 2025년 348만 6,345명으로, 2023년부터 계속 300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규모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창단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프로축구단은 선수단 연봉과 운영비 등으로 막대한 돈이 들고, 그 규모가 시즌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공공재인 예산을 투여하는 데 한계가 있는 시·도민구단은 기업구단에 비해 투자 여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6년 K리그 2로 강등된 수원FC와 대구FC가 모두 시·도민구단이고, K리그 2에 처음 참가하는 3개 팀도 모두 시·도민구단이라는 점에서, 구단 간 예산 지원 규모를 비교해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은 화성FC입니다

2025년보다 지원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은 K리그 2의 화성FC로, 58억원에서 110억원으로 52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어 부천FC 1995가 48억원, FC안양과 충남아산이 각각 30억원 늘었습니다. 신생 3팀은 전년도 예산이 K리그 3 운영비나 창단 준비비여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 FC안양: 창단 후 처음 K리그 1에 올라 잔류에 성공했고,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0억원 증액됐습니다.

  • 부천FC 1995: 창단 이후 처음 K리그 2에서 K리그 1로 승격하면서 55억원에서 104억원으로 늘었습니다. K리그 1에 대응하는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이며, 증가폭은 17개 시·도민구단 가운데 화성FC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강등된 대구FC·수원FC는 줄었습니다

2025년 K리그 1 최하위로 직행 강등된 대구FC는 98억원에서 94억원으로 4억원 줄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천FC 1995에 져 강등된 수원FC는 2025년 본예산 162억원에서 2026년 150억원으로 12억원 줄었습니다. 다만 2025년 예산에는 유스팀·여성팀·사무국 운영비가 포함돼 있었고 2026년에는 이를 별도로 구분하고 있어 단순 비교가 어렵습니다. 수원FC만의 2026년 지원 예산은 112억원으로, 17개 시·도민구단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지원 예산 감소폭이 가장 큰 구단은 경남FC로, 전년보다 10억원 줄었습니다.


신생 3팀 가운데 용인FC가 80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2026년 K리그 2에 새로 참가한 팀은 용인FC, 파주프런티어FC, 김해FC 2008 세 곳입니다. 1년 운영 예산은 용인FC가 80억원으로 가장 많고, 김해FC 2008은 60억원, 파주프런티어FC는 45억원입니다.

  • 용인FC: 이동국 전 국가대표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하고 대규모 선수 영입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2025년에 '용인시축구센터 이전 건립' 예산 90억원도 별도로 편성했습니다.

  • 파주프런티어FC: 17개 시·도민 프로축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45억원을 지원받습니다. 2025년에는 파주스타디움 공간 재배치·리모델링 등 시설비에 28억원가량을 편성했습니다.

  • 김해FC 2008: 2008년 창단해 내셔널리그와 K리그 3에서 활동하다가 2026년 가입이 승인돼 K리그 2에 참가합니다.


시사점

  •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잇따른 창단은 프로축구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창단은 예산 우선순위를 두고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 지원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시·도민구단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수입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17개 구단별 2025년 당초·추경, 2026년 예산과 도비 지원 내역 등 자세한 수치는 원문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참고 콘텐츠

👉 2026년 프로축구 시·도민구단 지원 예산 분석